촌수와 호칭 또 지칭어를 잘 몰라 당황하거나, 마땅한 말을 찾지 못하여 안타깝고 답답할 때가 있지요.
여기에 게재한 자료는 가장 믿을 수 있고, 권위있다고 보는 '국립국어연구원'이 생활언어의 표준화 작업을 거쳐 펴낸 '우리말의 예절'이란 책자에 수록된 것을 발췌하여 만들었습니다.
이 책자는 정부와 민간언론사가 손잡고 조사한 자료와 보완 취재로 기사화, 여론화하는 한편 학계와 사회 저명인사들로 구성한 '화법 표준화 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위원들이 갈고 다듬은 표준안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통예법만 고집하시는 분들이나 일부 지방에서는 수용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지 모르나 이 표준안은 민.관이 혼연일체가되어 오랜기간동안 갈고 다듬어 만들어진 것으로, 지면관계상 반대의견이나 이의 제기한 문제점 등을 수용하며 전개된 과정을 전부 게재할 수는 없고, 우리 생활에서 많이 쓰는 것들을 중심으로 게재하였으니 참고하여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갈래 |
친 척 (親 戚)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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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親族) | 척 족(戚 族) | ||
친척 | 종친(宗親) | 외척(外戚) | 인척(姻戚) |
당(黨) | 부당(父黨) | 모당(母黨) | 처당(妻黨) |
가(家) | 친가(親家) | 외가(外家) | 처가(妻家) |
족(族) | 종족(宗族) | 외족(外族) | 처족(妻族) |
문화가 발달하고 새로운 제품이 생산되면 그에 합당한 명칭의 신조어가 만들어 지듯, 사람 사이의 호칭도 접촉 빈도에 따라 바뀌고, 새로이 만들어지는가 봅니다.
여기 올린 자료를 잘 활용하시되, 현장의 상황, 항렬, 연령 등을 고려하고, 먼저 상대를 배려하려는 마음 가짐을 앞세워 상대를 낮추어 하대 하려 들지 말고,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려고 노력하면 정확한 호칭어나 지칭어를 몰라도 한결 수월하게 대화나 상황전개가 잘 진행되리라 봅니다.
1. 항렬이 낮은 사람은 엄밀히 따지면 장손 집안에서 나타나지요. 전통 옛법에서도 장손, 장조카에게는 하대 하지 않았지요.
조카가 다섯살이상 차이가 나면 서로가 평대 하도록 하였지요.
2. 대상자를 직접 부를 때 삼촌,사촌,오촌,외삼촌 등 숫자의 호칭은 안썼으나 요즘은 그냥 사용하더군요.
삼촌은 '숙부', 사촌은 '종형.종제', 오촌은 '당숙부', 외삼촌은 '외숙부', 육촌은 '재종형.제' 이지요.
3. 여자들만이 부르는 호칭 : 언니의 남편은 '형부', 여동생의 남편은 'ㅇ서방(님)', '올케', '언니', '시누이', '시숙', '시아주버님', '시아버님',
'시어머님', '시이모님', '시고모님'. 남편 누님의 남편 즉 '남편의 매형'에 대한 호칭은 원래는 없었는데 '아주버님'으로 하였고,
제3자에게는 아이들 이름을 붙여 'ㅇㅇ고모부'라 해도 됩니다. '아주버니'나 일부 지방에서 사용하는 '아재'는 낮춤말이랍니다.
4. 부를 대상자가 많거나, 혼돈이 생길 경우 지역 이름을 적절히 사용하여 구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가령, 인천당숙, 부산형님, 대전서방님, 대구매형, 신림동숙부 등
대상자 |
내가 대상자를 부를 때 | 대상자에게 나를 말할 때 | 남에게 대상자를 지칭할 때 | 남의 대상자를 말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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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祖父) | 할아버지 | 저, 제가, 불효손 | 할아버지, 조부님 | 왕대인, 조부장, 왕부장 |
아버지의 아버지를 말하며, 같은 할아버지의 손자들끼리는 '종형제' 즉 4촌간이 됨. | ||||
조모(祖母) | 할머니 | 저, 제가 | 할머니, 조모님 | 왕대부인 |
부(父) | 아버지, 父主 | 저, 제가, 불효자, 소자 | 아버지, 가친, 엄친 | 춘부장, 춘장, 춘당 |
친 부모님께는 '아버지'와 같이 '님'자를 붙이지 않으며, 돌아가시면 '선친', '선고'로 지칭. | ||||
모(母) | 어머니, 慈主 | 저, 제가 | 어머니,자친 | 자당, 훤당 |
부모(父母) | 부모님, 양위분 | 고애자(돌아가신 뒤) | 부모님, 양친 | 양위, 양당 |
남편(男便) | 여보, 영감, ㅇ아빠 | 나, 처 | 남편, 그이, 바깥양반 | 부군, 현군, 주인어른 |
남편을 시부모께 지칭 : 아비, 아범, 저이, 이이 | 친정부모께 지칭 : ㅇㅇ서방, 그사람 | |||
아내(妻) | 여보, 마누라, ㅇㅇ엄마 | 나, 부 | 안사람, 아내, 집사람 | 부인, 영부인, 합부인 |
아내를 친부모께 지칭 : ㅇㅇ어미(어멈), 그사람 | 장인께 지칭 : ㅇㅇ어미(엄마), 그사람, 안사람 | |||
아들(子) | 얘, 큰애, 작은애, 이름 | 애비, 에미, 나, 부, 모 | 자식, 큰애, 작은애 | 자제, 영식, 영윤 |
자부 | 얘, 아가, 어멈아 | 나, 시아버지, 시어머니 | 며느리, 큰애, 작은애 | 자부, 며느님 |
딸(女) | 얘(큰애,작은애), 이름 | 애비, 에미, 나, 부, 모 | 딸, 큰애, 작은애 | 따님, 영애, 영교 |
사위(壻) | ㅇ서방 | 장인, 장모 | 사위, 서방 | 서랑 |
손자, 손녀 | 이름, 얘 | 나, 할아버지, 할머니 | 손자, 손녀 | 영손 |
형(兄) | 형, 형님 | 저, 동생, 아우 | 큰형(님), 작은형 | 백씨(장), 중씨(장) |
형수(兄嫂) | 형수님, 아주머님 | 저, 시동생 | 큰, 작은형수(님) | 큰, 작은형수씨 |
제(弟) | 동생, 아우, 이름 | 나, 형 | 아우, 동생 | 제씨, 영제씨 |
제수(弟嫂) | 제수씨, 계수씨(막내) | 나, 시아주버니 | 제수(씨), 계수(막내) | 영제수씨, 영계 |
누나(姉) | 누나, 누님 | 저, 나, 동생 | 누나, 누님 | 영자씨 |
누나 남편 | 매형, 매무 | 저, 나, 처남 | 매형, 매부 | '자형'은 제외되었음 |
여동생(妹) | 동생, 이름 | 나, 오빠, 언니 | 누이동생 | 영매씨 |
여동생남편 | 매부, ㅇ서방 | 나, 처남, 처형 | 매부, 동생의 남편 | 매부(연장자) |
생질(甥姪) | 이름, 얘, 생질, 생질녀 | 외숙부, 외삼촌 | 생질, 생질녀 | 생질, 생질녀 |
오빠 | 오빠, 오라버니(님) | 자녀에게는 외삼촌, 언니의 남편은 '형부' | ||
오빠 아내 | (새)언니 | (새)언니 자녀에게는 외숙모, 여자인 경우 남동생의 아내는 '올케' | ||
고조부(高祖父) | '조부의 조부'이시고, '아버지의 증조부'. 고조부가 같은 방계의 형제들은 8촌간으로 '삼종형제'라 함. | |||
증조부 | '아버지의 할아버지'이시며, 증조부가 같은 형제들끼리는 6촌간으로 '재종형제'라 함. |
누나의 남편을 자형과 매형의 논란 과정에서 '매형'의 매(妹)란 글자는 누이동생에게쓰는 글자이므로 거기에 '형'을 붙이는 것은 모순이란 말도 있었으나, 국어사전에도 올라있고 통상적으로 많이 쓰는 '매형'으로 통일 하였답니다. 누나의 남편이 나보다 나이가 적으면 '매부'라 하고, 또한 누이동생의 남편이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매부', 나이가 적으면 'ㅇ서방'으로 호칭. 어느 사이트 게시판의 질문을 보니 "처의 오빠가 자기보다 나이가 적다하여, 자기보고 '형님'이라 부른다. 이게 맞느냐?"한 질문을 보았는데 이는 절대 안되지요. 누이동생의 남편이 아무리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하여도 '형님'은 안되고, '매부'라 하며, 서로가 존대의 예를 해야지요. 즉, 처의 오빠가 나보다 나이가 적다하여 손위 행세를 할 수 없고, 누이동생의 남편이 나이가 많은 경우 하대 할 수 없는 것이지요.
대 상 자 |
내가 대상자를 부를 때 | 대상자에게 나를 말할 때 | 남에게 대상자를 지칭할 때 | 남의 대상자를 말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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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숙부(伯父.叔父) | 큰아버지.작은아버지 | 저.조카 | 백부.중부.계부(막내) | 백완장.완장.계부장 |
아버지의 형제이므로 나와는 3촌간. 아버지의 형이 여럿인 경우 큰아버지,
둘째아버지, 셋째아버지라 하며, 아버지의 동생은 작은 아버지(숙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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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숙모(伯母,叔母) | 큰어머니.작은어머니 | 저.조카 | 백모. 숙모 | 백,중,숙모부인 |
종제(從兄) | 형님. 종형님 | 아우. 종제 | 사촌형. 종형 | 영종형씨. 영종백씨 |
나와 4촌간으로, 할아버지 부터는 조상이 같은 자손들임. | ||||
종제(從弟) | 아우. 종제 | 형님. 종형님 | 사촌아우. 종제 | 영종씨. 현종씨 |
당숙(堂叔) 당숙. 종숙. 아저씨 종질. 당질 당숙. 종숙 종숙장. 당숙장
아버지의 4촌형제로, 당숙은 5촌이고 당숙의 자녀는 '재종형제'라하며 6촌간이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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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조부(從祖父) | 종조할아버지. 종조부 | 종손 | 종조부, 종조할아버지 | 귀종조부님 |
조부님의 형제, 아버지의 백.숙부를 말함. 종조부의 손자는 나와 6촌형제가 됨. | ||||
종조모 | 종조할머니. 종조모 | 종손 | 종조모, 종조할머니 | 귀종조모님 |
재종형(再從兄) | 형. 재종형 | 재종제 | 재종형, 육촌형 | 영재종씨 |
당숙의 자녀로 6촌간이며, 증조부 부터는 같은 조상의 후손들임. | ||||
재종제 | 아우. 이름. 재종제 | 재종형 | 재종제, 육촌동생 | 영재종제씨 |
조카(姪) | 이름, 조카, ㅇ아범 | 숙부, 숙모 | 조카 | 장조카는 예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조카가 아저씨보다 5살이상 위이면 서로 예우함. |
조카의아내 | 아가, ㅇ어멈 | 숙부, 숙모 | 조카며느리, 질부 | |
여자 조카 | 이름, ㅇ어미, ㅇ어멈 | 숙부, 숙모 | 조카딸, 질녀 | |
조카 사위 | ㅇ서방, ㅇ아범 | 처숙부, 처숙모 | 조카사위, 질서 | |
조카 들 |
나의 형제의 자녀는 3촌간으로 '조카'(질)인데, 같은 남자형제의 자녀는 '조카, 조카딸' 누나, 여동생의 자녀는 '생질'(즉 나를 외숙부라 부르는 사람) 나를 고모라 부르는 친정조카는 '가질'이라 하는데 '조카' 또는 '친정조카'라 하고, 나를 고모부라 부르면 '처조카' 나를 이모, 이모부로 부르는 조카는 '이질'(여자 형제의 자녀, 처형.처제의 자녀들) 나를 당숙으로 부르는 조카는 당질(사촌형제 즉 종형제의 자녀) |
대 상 자 |
내가 대상자를 부를 때 | 대상자에게 나를 말할 때 | 남에게 대상자를 지칭할 때 | 남의 대상자를 말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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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姑母) | 고모 | 저. 가질 | 고모 | 존고모부인 |
아버지의 여자형제로, 고모의 자녀는 '내종형제' 또는 '내사촌'이라 함. | ||||
고모부 | 고모부 | 저 | 고모부 | 존고숙장 |
내종형(內從兄) | 내종형 | 외종형 | 내종형 | 귀내종형 |
고모의 자녀, '고종형제', '내사촌' 또는 '고종사촌'으로 부름. 여자끼리는 '내종언니' | ||||
내종제 | 내종형 | 외종형 | 내종형 | 귀내종형 |
대고모 | '할아버지의 누이', '아버지의 고모'이며, '왕고모'라고도 함. | |||
내종질 | '고모'의 손자, '고종형제'(내사촌)의 자녀들을 말함. | |||
아버지의 고모, 이모, 외삼촌 |
아버지의 고모 | 대고모, 왕고모, 고모할머니, ㅇㅇ할머니. (ㅇㅇ는 사시는 지역이름) | ||
아버지의 이모 | 이모할머니, ㅇㅇ할머니. (ㅇㅇ는 사시는 지역이름) | |||
아버지의 외삼촌 | 진외할아버지. ㅇㅇ할아버지 (ㅇㅇ는 사시는 지역이름) |